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소주 출고가 오르자…대형마트·편의점도 줄줄이 인상

23일부터 소주 출고가격 7.9% 올라

롯데마트, 병당 100원씩 올리고

홈플러스도 18종 7% 인상 계획

한 대형마트의 소주 판매대/연합뉴스한 대형마트의 소주 판매대/연합뉴스




하이트진로(000080)가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가운데 주요 유통 채널인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줄줄이 판매 가격을 올리고 있다.

2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전날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판매가를 병당 1280원에서 1380원으로, 진로는 1190원에서 1290원으로 100원씩 올렸다.



홈플러스도 조만간 이들 제품을 포함해 소주 18종의 가격을 약 7%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마트(139480)의 경우 출고가가 오른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인상 폭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편의점에서도 소주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전날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소비자 가격은 1800원에서 1950원으로, 진로 가격은 1660∼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7.9% 올렸다.

한편 23일로 예고된 출고가 인상에 앞서 대형마트에서는 소주를 미리 대량 구매해두려는 일명 ‘소주 대란’이 펼쳐졌다. 국내 한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18~21일 소주 매출이 2주 전 동기간(2월 4~7일)대비 52% 급증했다. 편의점 GS25에서도 소주 매출이 직전주 동기간(2월 11~14일) 대비 13.1% 늘었다.


백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