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1%로 대폭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2.0%)보다 1.1%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한은이 당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내놓은 것은 2012년 4월 3.2%(2012년 상승률 전망치) 이후 10여 년만이다.
한은은 내년 물가 전망치도 기존 1.7%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3.0%를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도 2.5%로 기존 전망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