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내리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 0.28%와 비교해선 0.06%p 낮아졌다. 지난달 신규 발생한 연체액은 9000억 원으로 전월과 유사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7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7000억 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1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대기업은 사실상 변동이 없었으나 중소기업이 0.06%p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16%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로 0.01%p 낮아졌고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은 0.07%p 하락한 0.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