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朴의장의 현장외교,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선정에 한몫

WHO 사무총장 두 차례 만나며 ‘대면외교’

스페인 IPU 총회·베이징 동계올림픽서 만나

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한 데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적극적인 현장외교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해외순방을 통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을 두 차례 만나 한국의 유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11월 스폐인에서 열린 제143차 IPU 총회 참석 직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를 방문해 “한국은 백신 개발과 관련한 교육 인프라와 세계적인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기구와 바이오 인력 양성 협업 경험도 풍부하다”며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도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최종 국가가 될 강력한 후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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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이달 초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행사장에서도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을 별도로 만나 인력 양성 허브 유치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으며,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도 연내 방문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박 의장과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서도 허브 유치와 관련한 의견을 여러 차례 교환했다는 게 국회 측 설명이다.

박 의장은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도 “대한민국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량을 확대함으로써 인류 공동의 보건 위기에 앞장서서 대응하겠다”며 국제사회에 유치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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