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S전선, 넷제로 실현 위해 한국전기연구원과 맞손

초전도 송배전 전력기기·HVDC에 대해 공동연구 진행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LS전선 서울사무소에서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과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제공=LS전선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LS전선 서울사무소에서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과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함께 넷제로(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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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친환경 및 전력전송 분야의 신기술 신소재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첨단 전기기술 분야 연구개발(R&D)과 중전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앞으로 양측은 초전도 송배전 전력기기와 고압직류송전(HVDC)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전력망의 안전진단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전력 손실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 케이블로 LS전선이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 올해 LS전선은 전력 전송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늘린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상반기 국내 첫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HVDC는 송전 중 손실이 적고 대용량 전력을 보낼 수 있어 장거리와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을 중심으로 채택하고 있는 기술이다.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변전소,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일 수 있어 환경 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아울러 양 측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전력망 안전진단 기술에 대한 연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LS전선은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케이블의 과열 상태와 수명 등을 진단해 주는 ‘케이블 안전진단 서비스’ 사업을 해상풍력과 해저 케이블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해 미래 전력 기술을 확보하고 고도화 하여 탄소중립 국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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