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세계 각국의 헌법, 어떻게 만들어졌나

■헌법의 탄생

차병직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변호사가 쓴 세계 각국의 헌법 탄생 이야기다. 영국, 미국, 프랑스에서 한국, 중국, 일본, 라틴아메리카 지역까지 세계 각국의 헌법 탄생 과정을 통해 현재의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려 시도한다. 영국 헌법에서는 헌법 정신의 탄생을, 미국 헌법에서는 최초로 성문화 된 헌법의 등장 과정을, 프랑스 헌법에서는 ‘자유’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권리가 선언될 수 있었던 배경을 짚어본다. 또 라틴아메리카와 관련해서는 피와 저항이 헌법 제정의 주춧돌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고, 러시아 헌법을 통해서는 사회주의 헌법이 어떻게 얼굴을 드러냈는지 전후 맥락을 찾아낸다. 저자는 “헌법을 안다는 건 그 나라의 정신을 아는 것”이라며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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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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