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열혈강호' 엠게임, 작년 영업익 182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열혈강호 온라인' 제2 전성기

올해 블록체인 게임 등 신작 출격





엠게임(0586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5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5%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99년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에서 역대급 매출을 냈다. 새해 들어서도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17일까지의 중국 누적 매출이 이미 작년 1분기 매출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오는 2분기부터 최고 레벨 상승, 새로운 월드 추가와 같은 굵직한 업데이트를 국내외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매출 고공 행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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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올해 기존 게임들의 라이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신작 출시에 힘쓸 예정이다.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는 상반기 내 베트남 출시 후 연내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서비스 중인 전쟁 RPG ‘이모탈’은 상반기 중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4개 지역에 진출한다. PC 온라인게임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귀혼M’과 신규 퍼블리싱 게임 1~2종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스팀에서 얼리억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 중인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군마’는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패키지 판매가 아닌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한다. 이와 함께,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완료한 ‘영웅 온라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 올 2월 중 지난해 1분기 매출을 넘어설 만큼 매출과 동시접속자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게임 매출에 모바일게임과 블록체인게임, 스팀용 PC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신규 게임 매출을 더해 올해도 더욱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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