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푸틴 손떼라" 유럽·미주·중동·아시아 곳곳 규탄시위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라파예트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종이 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라파예트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종이 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영상전문매체 APTN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는 재외 우크라이나인을 비롯한 수백명이 모여 전쟁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의 이번 침공을 겨냥해 우크라이나 국기 모양의 플래카드 위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추라',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떼라'는 등의 문구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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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도 약 1000명이 모여 반전을 외쳤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2008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조지아 국기, 유럽연합(EU) 깃발을 흔들었고, 꽃이나 풍선을 든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영국 런던에서도 수백명이 모여 영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항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고, 레바논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우크라이나인을 중심으로 100여명이 러시아 규탄 집회를 했다. 스페인·네덜란드·이탈리아·그리스·몬테네그로·노르웨이·스웨덴 등 유럽 각지와 일본, 멕시코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지 집회가 열렸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반전 시위가 열리고 있다. 러시아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전국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자국민 약 1400명을 체포했다. 모스크바에서 700명 이상이 체포됐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340명 이상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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