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은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수출 등 방산 협력을 바탕으로 호주 투자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는 방산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건설·우주·위성·금융·보안 솔루션 등 분야에서 호주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우선 K9 자주포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와 사업 협력과 투자 계획을 논의하는 협의체 ‘한화포럼’(Hanwha Forum·가칭)을 올 상반기에 발족한다. 한화포럼에는 빅토리아 주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는 다양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현재 도로·철도·항만·터널 건설 등 교통 기반시설을 만들기 위해 68조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기여도 50%를 충족하기 위해 1조 300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