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스마트 건설·안전 기술 통합 플랫폼 개발업체인 마엇과 ‘디지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은 기존 서류작성 위주의 아날로그 방식 안전관리를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안전보건 의무 이행사항과 종사자 교육, 안전점검, 기록 보존 등 일련의 예방 활동들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를 시스템에 담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경영책임자 등의 의사결정에도 활용한다.
부산진구는 지난달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발 맞춰 중대재해예방 업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부산시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디지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협약에 따라 마엇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교육을 지원한다. 부산진구는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등 자료를 제공한다.
부산진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컨트롤타워 중심의 빠른 소통 체계를 갖추고 위험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의 접목을 통해 관내 산업현장 내 유해 위험요인을 정확히 분류하고 식별할 수 있는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부산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