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따르면 하루평균 약 16,0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연간 8000억의 처리비용이 발생한다. 이중 70%이상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도 전인 유통조리과정과 관리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학교 급식과 같은 단체 식당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대부분의 급식 형태의 단체 급식소는 영양사와 조리사에 의해 잔반이 통제되고 있는 형태이고 경험에 따라 조리량을 결정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체계는 디테일한 조리량 데이터의 확보가 어려워 낭비로 이어지기 쉬운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식회사 사공사파운드(404FOUND)의 인공지능 잔반 추적기인 ‘제로스테이션’은 주방에서 버려지는 잔반을 추적하여 식당 운영자에게 잔반 발생패턴과 정확한 식사 수요량을 데이터화하여 제공해준다.
제로스테이션은 조리사가 배식 후 남은 음식을 버리기전에 카메라로 음식을 스캔하면 AI이미지 분석을 통해 음식이 자동으로 분석되어 잔반통에 버리는 형식이다. 잔반통의 무게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인식된 음식물이 추가됨에 따라 그 양을 계산에서 서버로 전송한다. 이렇게 수집되는 데이터들은 AI 솔루션을 통해 하루의 잔반 발생량과, 음식별 선호도, 버려지는 음식물의 환산 가치등 여러 식당 경영에 도움되는 인사이트 솔루션으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사공사파운드 관계자는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수요패턴 예측은 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경험중심의 식당경영 체계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식당경영 서비스를 도입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하여 음식 품질과 식당 서비스 향상에 투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로스테이션 솔루션은 음식물 쓰레기의 절감뿐 아니라, 식당의 식수인원대비 남는 음식량를 미리 계산하여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보조하는 서비스로 지속하여 성장할 예정이라고 사공사파운드 담당자는 설명했다. 제로스테이션 솔루션은 올해 상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식당에서 나오는 모든 식자재를 추적, 관리,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