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동서발전, AI 첨단 기술로 직원 안전 챙긴다…5년 연속 사고·사망 제로

김영문(오른쪽) 사장을 비롯한 동서발전 경영진은 직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인공지능(AI) 인체인식 감시시스템’ 도입 등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서발전김영문(오른쪽) 사장을 비롯한 동서발전 경영진은 직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인공지능(AI) 인체인식 감시시스템’ 도입 등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서발전




동서발전은 ‘근로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맞춰 동서발전은 지난해 3월부터 최고경영자(CEO)를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하는 ‘특별 안전 TF’를 운영하며 안전체계를 점검 중이다. 또 건설공사 단계별 안전관리 방안, 발주공사 안전관리체계 재정립 등 총 31개 과제를 수행해 안전부문의 취약점을 보강했다. 산업재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공사에 대해 공사 단계별 도급인 및 건설발주자 역무도 명확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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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확보를 위한 신기술도 순차 적용 중이다. 우선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의 고압차단기에 적용해 운영하던 ‘전기실 잠금장치(LOTO)’를 저압차단기와 위험물 취급설비 차단밸브에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계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안전진단 프로세스를 시행하는 한편 비계 설치 전에 전문기관의 구조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안전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도 도입 중이다. 이 중 AI 인체인식 감시시스템은 근로자가 지게차, 굴삭기 등 중장비 작업반경 내에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해준다. AI 기반의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시스템 또한 직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해당 시스템이 안전모 미착용, 화재 등을 감지하면 즉시 통합방재센터에 경고음과 함께 감시화면에 표출돼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밀폐공간 작업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근로자가 밀폐공간에서 작업 시 공간 내 작업자 위치, 산소·유해가스 등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준다. 동서발전이 전 사업소의 작업장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안전지수(Safety Index)’는 사업소 위치별 작업현황, 감독부서 및 작업종류별 현황을 안전지도에 표시토록 해 한눈에 관련 사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5년 연속 사고사망 0명을 달성했다”며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공공기관 발주공사 산업 재해율’에서도 2년 연속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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