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일 “F&F의 액면분할 결정이 단기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140만원을 제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 F&F는 2일 공시를 통해 유동성 확대 및 거래 활성화 목적의 1:5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며 “이는 단기 주가 모멘텀 강화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2018년 휠라홀딩스가 1주당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이후 단기 주가 강세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F&F는 1주당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100원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해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4월 12일 신주 효력이 발생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하루 뒤인 13일이다. 액면분할을 앞두고 4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매매가 정지된다.
F&F의 올해 실적 및 수급 이슈도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F&F는 올해 1분기 실적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6월에는 코스피 200에도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F&F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전일 종가 85만 7000원 기준 15배에 불과하다”며 “메리츠증권의 목표주가 140만원과 비교했을 때 아직 6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