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中 최고 역사서는 진실인가, 창조인가

■사기, 2천 년의 비밀

이덕일 지음, 만권당 펴냄






역사학자 이덕일이 신간 ‘사기, 2천 년의 비밀’에서 중국 최고의 역사서 ‘사기’ 속 역사 한족의 정통 계보를 만들겠다는 특정한 의도를 담아 ‘만들어진’ 것이란 도발적 주장을 편다. 그는 사마천이 ‘사기’에서 중국 신화 속 전설상의 군주인 삼황오제가 실재했음에도 동이족이라는 이유로 역사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기전체 형식을 채택하며 한족 역사의 정통성과 체계적 계통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기’와 각종 주석서를 번역 출간하는 과정서 이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사기’의 이런 내용은 결과적으로 현 중국 공산당이 국가 차원에서 주도하는 여러 역사공정의 시작점이라고 책은 주장한다.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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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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