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아레나 사업 본궤도 올랐다…신분당선 강남~신사 5월 개통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의결

3120억원 사업비 전액 민간자본 추진





지연을 거듭하면서 서울 동북부 주민들의 ‘한(恨)’이 됐던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또한 강남역에서 신사역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또한 5월 중 조기 개통될 예정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창동역 인근 문화체육시설 부지에 지어지는 아레나 공연장은 최대 2만80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대규모 음악공연시설이다. 여기에 중형공연장, 영화관 및 판매·업무 시설 등이 추가되는 복합문화시설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312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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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는 로봇과학관·사진미술관, 씨드큐브창동, 창동아우르네창동 사업 등 상계 지역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 개발 효과와 문화공연 메카로서 향후 차세대한류 문화거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사업시행자로는 ‘서울아레나주식회사’가 지정됐으며, 건설기간은 40개월, 운영기간은 30년으로,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 추진한다.

또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사부터 강남까지의 1단계 구간을 조기에 부분 개통하는 내용의 ‘신분당선(용산-강남) 실시협약 변경(안)’ 또한 심의·의결됐다. 해당 사업은 기존 용산에서 강남을 잇는 7.8㎞ 연장의 민간투자 철도사업이었지만 용산미군기지 이전 지연에 따른 용산부터 신사까지의 2단계 구간이 미착공 상황을 감안해 오는 5월 중 1단계 구간을 조기 개통하기로 한 것이다. 2단계 구간은 2026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외에도 목포시 자원회수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지정 및 제3자공고·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지정 및 제3자공고 등을 심의·의결했다.


세종=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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