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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인플레 영향”…나스닥 -1.56%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29%·S&P -0.53% 기록

WTI, 한때 116달러 결국 2.6%↓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시장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가늠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69포인트(0.29%) 내린 3만3794.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05포인트(0.53%) 떨어진 4363.49, 나스닥은 214.08포인트(1.56%) 하락한 1만3537.94에 거래를 마쳤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연준이 이달부터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지 않기 때문에 (증시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압박도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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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또 다른 협상을 벌였다. 양측은 민간인 대피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민간인 대피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일시 휴전도 가능하다. 다만, 민간인 부문에서만 일부 진전이 있었을 뿐이다.

전날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게 적절하다”며 3월에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발언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감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 떨어진 10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한때 배럴당 116.57달러로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3% 내린 110.33달러에 거래됐다.

핵합의가 복원되면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다. 다만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400~500만 배럴이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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