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 유세에 '손에 손잡고' 노래 튼다…그룹 '코리아나' 지지선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연합뉴스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를 부른 록 그룹 코리아나(단장 이상규)가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유세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손에 손잡고'는 앞으로 윤 후보의 캠페인 노래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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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코리아나 단장은 "코리아나는 외교, 안보, 공정, 상식 등 총체적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팀원 회의와 작곡가인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 등과 논의를 통해 '손에 손잡고', '투 더 빅토리(to the victory)' 등을 윤석열 후보의 캠페인송(한국어 원곡)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했다"며 "우리 그룹은 4일부터 윤 후보 지지유세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조르지오 모로더는 평소 정치에 치우치는 활동을 하지 않지만,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공정·상식을 내세우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듣고 기꺼이 (노래 사용을)수락했다"고도 했다.

코리아나는 88올림픽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 외에도 많은 히트곡을 낸 유명 그룹이다. 1993년에는 대전엑스포 주제곡인 '그날은'을 불렀고, 2002년 월드컵 때는 '위아더원(We are the one)'을 부르기도 했다.

박대출 유세본부장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코리아나 그룹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은 정권교체의 절박감이 얼마나 절실한지 웅변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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