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도 삼척과 동해까지 확산한 산불 진화를 위해 군도 가용 자원을 총력 투입했다.
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 2작전사 50사단은 울진·삼척지역에 수리온과 CH-47, UH-60 등 헬기 15대를 비롯해 병력 약 270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8군단에서도 현재까지 예하부대 병력 1000명 가량을 삼척 지역에 투입했다. 또 동해·옥계 지역에는 헬기 7대와 소방차, 다목적 살수차, 제독차량 등 차량 8대, 등짐펌프 700개 등을 지원했다. 공군에서는 HH-47, HH-32 등 헬기 4대와 차량 11대, 18전투비행단 병력 50여명이 동원됐다.
해군 1함대는 부대가 위치한 동해시까지 산불이 번짐에 따라 차단선을 구축해 진화 작업을 벌여 민가와 시내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집중했다.
1함대는 병력 1000여명과 소방차 8대, 구급차 1대 등을 현장에 보냈다. 향후 진화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10년 이내 국내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