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올해 수소차 500대 보급·총전소 11기로 확대

현재 서울시 등록 수소차 2443대 ?

연내 6000대 규모 충전 설비 확충





서울시가 올해 163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차 5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를 11기를 확대한고 6일 밝혔다. 전기차와 보급과 더불어 수소차를 확대해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올해 수소차 구매자에게 32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차량 구매자는 7000만 원가량의 수소차를 반값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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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모든 신청서류를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서울시에 직접 구매지원 신청을 위한 원본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시는 절차 간소화로 수소차 구매자가 보다 빠르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3250만 원의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수개별소비세 400만 원, 지방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 등 최대 660만 원의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시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수소충전소도 확대한다. 서울시에는 지난 1월 문을 연 마곡에코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총 5기의 수소충전소(양재, 상암, 국회, 강동, 마곡)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수소차 약 3000대를 충전할 수 규모다. 현재 서울시 등록 수소차는 2443대다.

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7기를 신·증설해 연말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약 6000대의 충전 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 수소차 보급과 함께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 등 충전 인프라를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소차 보급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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