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남시, 뒤늦게 한글 배우려는 학습자에 30만원 지원

성남지역 성인 문해교육기관인 창세학교에서 한글 공부 중인 시민모습. /사진제공=성남시성남지역 성인 문해교육기관인 창세학교에서 한글 공부 중인 시민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성인 문해교육기관 학습자에게 30만원 상당의 교육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뒤늦게 한글을 배우려는 이들에 동기를 부여해 문해교육기관 입문을 활성화하고, 학업 지속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교육지원청의 졸업 학력 인정을 받은 6개 기관의 문해교육 프로그램(한곳당 15~100명)을 신청·등록한 만 18세 이상 성남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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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관은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중앙동복지회관, 창세학교, 청솔야간학교, 행복드림학교, 삼평중학교 부설 방송중학교다.

시는 올해 500명에 교육지원금을 지급하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정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이 제2의 학령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남지역 18세 이상 75만여 명 가운데 글자를 읽을 수 없거나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성인은 6.6%(5만여 명)로 추정된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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