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0명 선발…일하는 공직문화 확산


부산시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2021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0명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적극행정 공직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실적검증 등 실무심사와 일반시민 7,450여 명이 참여한 시민투표와 외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적극행정위원회를 거쳐 우수사례 10건을 최종 선정하고 이를 추진한 10명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 최우수 3명, 우수 5명, 장려 2명이다.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3명 중 택시운수과 김형택 주무관은 경영위기가 심화된 지역 택시업계를 위해 전국 최초 ‘택시조합 운영-지역화폐 연계-지자체 지원’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대기업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해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 성공적 출범을 이끌었다.



건강정책과 이미경 사무관은 동부산권 필수의료서비스 욕구 충족과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해 (舊)침례병원 부지 취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신속한 부지 취득을 통한 공공병원화를 추진하여 동부산권 공공병원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래기술혁신과 김보경 주무관은 탄소중립 신산업 선점을 위해 대상사업을 발굴하고 특구계획수립, 다부처 협의 설득, 사업검증 및 심의절차에 적극 대응해 전국 유일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를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성장과 탄소감축 실현에 기여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우수 공무원으로 뽑힌 규제혁신추진단 전혜란 주무관은 산단대로변 갓길 정차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도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부서 간 지속적인 협업·소통과 생각의 전환으로 구조적 안정성이 확보된 ‘등·하원 차량 정차시스템’(드라이브스루)을 도입해 불가능했던 어린이 안전 통학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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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재난본부 윤소희 소방장은 ‘부산소방-대학병원’ 협업을 통한 ‘중독환자 진료순번제’를 합의 운영해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했다.

자원순환과 권기영 사무관은 생곡 자원순환특화단지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울경 최초 ‘업사이클센터’를 유치, 폐기물 감량 및 부울경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을 주도, 폐기물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제2의 프라이탁(FREITAG)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기반 구축에 이바지 했다.

도로계획과 임도형 주무관은 반복되는 땅꺼짐(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함몰위험도 정량화, 위험등급별 대응체계 정립, 친환경·경제적 공동(空洞) 관리가 가능한 ‘지반공동 관리매뉴얼’(직무발명 특허) 개발 및 적극 시행, 고위험 공동의 신속 복구와 돌발적 싱크홀 사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박민 주무관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사망자 및 중증환자 최소화를 위해 접종대상군별 차별화된 계획수립과 공공(公共)90 캠페인 추진 및 지역책임관제 운영 등을 통해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추진했다.

장려에는 2명이 선정됐다. 수산정책과 예미경 사무관은 기후변화 등 연안침식 가속에 따른 주민 안전 위기와 해양생태 위협 상황이 발생, 해양생태 적합 친환경소재 발굴과 파랑제어 신공법 개발 제시 및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주민안전 보호 기반 구축과 해양생태 보호 및 재정부담 해소에 기여했다.

청년희망정책과 박경란 주무관은 행안부 공모사업 역대 최대예산 482억 원을 확보하고 청년일자리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했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0명에게 부산시장 명의의 상장 및 부상금과 함께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등 파격적인 인사상 우대 조치를 부여하고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파해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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