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처음으로 지하철역에 로봇 역무원을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지하 1층에 배치된 로봇 역무원은 길 안내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로봇 역무원에게 스타트업파크, 더샵퍼스트파크 아파트 등 역 주변 건물로 가기 위해 몇 번 출구로 가야 하는지 물으려면 터치패드 조작이나 음성 인식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로봇 역무원은 목적지와 가장 가까운 출구로 스스로 이동하며 승객을 안내한 뒤 원래 대기 장소로 돌아온다.
인천교통공사 연구개발팀은 1억4000만원을 들여 인천테크노파크·KT·물류로봇전문업체 등과 협업해 로봇 역무원을 개발했다. 공사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로봇 도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