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처가 문제 '아킬레스건'…윤석열 "법적용에 예외 없다"

[대선 D-2, 2강 완전정복]

■논란 키운 의혹과 해명

배우자 논란 사과했지만 주가조작 부인

고발사주엔 "괴문서로 국민 현혹" 해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경기 시흥시 삼미시장 앞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2.03.0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경기 시흥시 삼미시장 앞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2.03.0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직접 겨눈 의혹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수사 무마 논란과 야당을 통해 현 정부 인사를 수사할 목적으로 고발장을 보냈다는 ‘고발 사주’ 사건이다. 하지만 정작 윤 후보의 대권 가도에 발목을 잡은 의혹은 처가에서 모두 터졌다. 특히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엄정한 잣대를 들이댔던 그를 궁색하게 했다. 장모는 사문서 위조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고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이다. 대통령이 되면 재판 중인 처가와 불편한 동거가 불가피하다. 의혹과 관련한 윤 후보의 해명을 전한다.



◇윤우진 수사 무마 사건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적이 없고 어떤 식으로든 관여한 바 없다.”(2019년 7월 9일 인사청문회)

“윤 전 서장이 후배(윤대진 검사장) 친형이다 보니 자기 괴로운 이야기를 제가 들어준 적은 있지만, 굳이 변호사를 소개할 위치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2021년 12월 14일 관훈토론회)

◇고발 사주 사건 논란

“출처와 작성자를 알 수 없는 괴문서를 갖고 국민들을 혼돈에 빠뜨린다. 디지털 문건의 출처·작성자에 대해서 정확히 대라.”(2021년 9월 8일 국회 기자회견)



“만약에 이게 고발을 야당에 하라고 사주를 했다면 그야말로 정말 평생의 이해관계가 같이 가야 하는 관계가 아니면 어렵지 않겠나. 누군지 알 수도 없는 마당에 고발을 한다는 게 아무 실익이 없고 야당에 맡길 이유가 없다.”(2021년 12월 14일 관훈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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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관련 의혹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2021년 12월 17일 기자회견)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 (배우자를 지원하는) 청와대 제2 부속실을 폐지하겠다.”(2021년 12월 22일 언론 인터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검찰에서 2년 이상 별건에 별건을 거듭해 가며 조사했고, 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다 공개했다.”(2022년 2월 11일 대선 후보 토론회)

◇장모 관련 재판

“(장모 구속 관련)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 누구나 예외가 없다.”(2021년 7월 2일 입장문)

“직계든, 뭐든 서로 경제생활을 달리하는 사람.”(2021년 10월 15일 대선 경선 토론회)

“(요양병원 급여 부정 수급 관련) 5년 전 기소 안 되고 무혐의 판단을 받은 사안을 다시 기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2021년 12월 14일 관훈토론회)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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