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LS, LS ELECTRIC은 대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주"

[키움증권 보고서]

동·천연가스와 실적 방향성 일치함에도

주가 이례젹 역주행…밸류 역사적 하단

사진=LS ELECTRIC사진=LS ELECTRIC




키움증권이 LS(006260)그룹주는 천연가스,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수혜가 큰 기업임에도 주가는 역행하고 있어 현 시점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LS의 상장 계열사의 목표주가로 LS 7만 5000원, LS ELECTRIC(010120) 7만 5000원, LS전선아시아(229640) 1만 2000원을 제시했다.



8일 키움증권은 최근 동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LS전선, LS전선아시아, LS I&D, LS메탈 등 LS그룹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LS ELECTRIC의 100% 자회사인 LS메탈의 후육관 사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LS메탈의 스테인리스 후육관은 주로 LNG 선박 등에 활용된다. 국제 유가 급등 또한 LS그룹에 기회 요인이라는 평가다. 유가 급등으로 중동 국가들이 전력망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 계기가 되고, 신재생 에너지 확산 또한 촉발하면서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 ELECTRIC의 태양광·스마트그리드·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사업 기회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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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LS그룹의 실적은 원자재 가격과 방향성을 같이 함에도 현재 주가는 이례적으로 디커플링됐다는 지적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LS그룹 주가와 원자재 가격의 역동조화 강도가 이례적으로 큰 상황”이라며 “상장 계열사 3사 모두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LS ELECTRIC은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가 부진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인프라는 데이터센터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로 증가했고, 신재생 사업부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는 연이어 수주했다. 또한 EV Relay 사업부문의 물적분할 이슈를 만회하기 위한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센터장은 “LS의 경우 미국과 대만에서 해저 케이블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고, 동 제련 수수료가 7년 만에 상승 전환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성장, 전력선 지중화 사업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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