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1만936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지역 하루 확진자는 3일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후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6일에는 역대 최다인 2만6456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사망자도 1일 처음으로 20명대로 올라선 후 이날 25명이 숨지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사망자는 98명에 이른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주 재원 위중증환자는 하루 평균 61.9명으로, 직전주(2월20~26일) 하루 평군 43.9명보다 대폭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8일 0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4.7%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9만9천562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00%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8일 구덕운동장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추가로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