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신반포 초역세권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

수평증축 통해 29가구 일반분양

규제 피해 분양가도 조합이 결정

빠른 사업추진에 매도호가 상승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 단지인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가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8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7일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추진위원회에 조합 설립 인가 승인을 통보했다. 추진위는 지난 1월 23일 조합 창립 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조합 설립 인가까지 받으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조합은 총 237가구의 소유주 중 179가구(75.5%)의 동의를 확보했다.








반포푸르지오는 2000년 준공해 올해 23년 차를 맞은 단지다. 총 3개 동, 237가구 규모의 단지를 수평 증축 리모델링해 266가구 규모로 29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일반분양이 30가구 미만이면 분양가를 조합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위치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출입구 바로 앞이다. 계성초와 바로 맞닿아 있고 주변에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베일리(2023년 입주 예정) 등 강남권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했다. 다만 단지 규모가 작고 용적률이 283%로 비교적 높다. 이에 소유주들은 재건축 연한(30년)을 넘겨도 재건축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리모델링을 통한 정비로 일찌감치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9월 추진위 설립 후 빠른 속도로 조합 설립 동의가 모아지면서 호가도 오르는 추세다. 현재 호가는 전용면적 84㎡ 28억 원, 전용 50㎡ 21억 원대다.

조합은 조합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안전진단에 착수할 방침이다. 추가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하는 수직 증축 대신 수평 증축 방식을 택해 1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을 받으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조합 관계자는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모든 조합원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푸르지오 개요



위치 서울 서초구 반포동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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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지하 2층·지상 12층, 3개 동, 237가구

구성 전용면적 50~84㎡

사업추진 2021년 9월 추진위 결성

2022년 1월 조합설립총회

2022년 3월 조합설립인가

*위치도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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