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빅매치 없는 재보선…국회의원 5명, 여의도 입성

종로·서초갑·안성·청주상당·대구중남구

민주·국힘 맞붙는 서초갑도 ‘보수 텃밭’

종로는 민주 무공천으로 崔 무혈입성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서초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후보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서초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후보




9일 제 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치러진다. 서울 2곳을 포함해 5곳의 지역구 의원이 새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대구 중·남구 등 5곳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직접 맞붙는 지역은 서초갑이 유일하다. 서초갑에서는 당 지역위원장을 오래 지낸 이정근 민주당 후보와 서초구청장 출신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한다. 이 후보는 2018년 서초구청장에 도전했다가 조 후보에게 패배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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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한 데에 책임지는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최 후보가 당선된다면 국민의힘은 10년 만에 종로를 탈환하게 된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기 안성도 보수세가 강하다. 앞서 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곳이다. 국민의힘은 경기 안성에서 내리 3선을 한 김학용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충북 청주 상당 역시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으로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가 ‘무혈입성’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는 혼전 양상이다. 대구 출신 변호사인 백수범 민주당 후보,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병헌 후보 등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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