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개표율 75.57%, 尹 48.66% vs 李 47.81%…역대 최소 득표차 기록 세우나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선 개표가 75% 이상 진행됐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을 이어가면서 역대 최소 격차 기록을 깰지 주목된다.



10일 오전 1시34분 기준 개표가 75.57% 진행된 가운데 윤 후보 48.66%, 이 후보 47.81%로 1%포인트 미만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47.8%, 윤 후보 48.4%를 기록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를 기록했다. 격차는 0.7%포인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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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각 지지층은 개표가 완료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실시된 대선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이었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두 번째로 격차가 작았던 대선은 2002년이었다.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 48.91%,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46.58%로, 2.33%포인트 격차(57만980표차)를 보였다.

그다음으로 격차가 작았던 선거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겨뤘던 2012년이었다. 당시 박 후보가 51.55%, 문 후보가 48.02%의 득표율을 기록, 3.53%포인트(108만496표차) 격차를 기록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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