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尹 당선인, 바이든과 첫 통화, 美 요청으로 당선수락 5시간여만[대통령 윤석열]

국민의힘은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오전 첫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은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오전 첫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당선 후 첫 일정으로 당선 수락 인사를 한지 약 5시간 만이다.



국민의힘은 윤 당선인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당초 오전 10시에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로 일정을 늦췄다.

당초 윤 당선인은 오는 11일에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 요청으로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윤 후보 당선을 축하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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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 우리 두 경제와 국민의 동맹은 철통 같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한국의) 새 대통령 당선인과 계속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는 과거 대통령 당선인들의 사례에 비춰볼 때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당선을 환영한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서 건전한 한일 관계는 불가결하다"면서 "현재 윤 당선인과 전화 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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