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라파스(214260)가 10일 점착력이 향상된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트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신체의 굴곡진 부분이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패치를 적용하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부착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땀이나 피지와 같은 분비물로 인해 패치의 변형과 탈락이 일어나는 것과 달리, 패치 점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패치의 점착력이 강화될 경우 기존 제품보다 부착 부위의 한계를 넓히는 것은 물론 장시간 부착이 필요한 제품의 개발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라파스는 이번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약물의 흡수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로 장기간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물을 1회 부착만으로 수일에서 일주일 가량 약효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특허가 의약품 분야에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파스는 의약품 패치에 적합한 포장방식과 부자재 등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의 상업화는 물론 자동화 생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