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 시황] 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하락





코스피가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위험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18포인트(0.75%) 내린 2660.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4.37포인트(0.54%) 내린 2665.9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238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7억원, 88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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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54%), LG에너지솔루션(373220)(-4.43%), SK하이닉스(000660)(-2.08%), 현대차(005380)(-1.48%), 기아(-1.13%), POSCO(-0.53%),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별다른 결실 없이 회담을 마친 가운데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18p(0.34%) 하락한 3만3174.0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36p(0.43%) 내린 4259.52로, 나스닥 지수는 125.58p(0.95%) 떨어진 1만3129.96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재부각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경계심리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국내 증시는 과매도 영역에 진입 했으므로 매도 대응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시각 전일보다 2.43포인트(0.27%) 오른 891.51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163억원, 99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이 235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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