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 첫 주말인 12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휴가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일정을 고려해 보류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오늘 모처럼 자택에서 향후 국정운영 로드맵에 대해 구상하며 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참모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더라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집무실에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인선과 관련해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인수위 구성 관련 의견을 나눴지만, 안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내세울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대본부를 이끌었던 권영세 의원을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내정한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권 의원 본인이 고사하면서 실제 인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 인선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