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측, "정실·밀실인사 없다…다음주 월요일부터 통의동으로 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인선 과정에서 밀실·정실인사를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12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 국무위원, 인수위원에 이르기까지 책임있는 국정의 일원에 대한 검증 작업은 필수"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지향하는 인사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에는 내 편 챙기는 정실인사나 실력에 관계 없는 밀실인사가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룰 위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실력과 능력이 있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 그리고 패했다 하더라도 따뜻하게 보듬고 패자부활의 기회를 주는 게 그게 당선인이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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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당 측과 진행 중인 협의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확한 현재 진행상황은 아직 인선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인수위를 조속히 인수위원까지 이르면 다음주 내로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선결작업이 필요하다. 내일(13일) 오후 안으로는 말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14일부터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한다. 김 대변인은 “월요일(14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당선인은 통의동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공개일정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대변인은 “아직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첫 공개 일정은 민생행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장 속으로 국민을 찾아가는 그리고 소통을 약속했던 대통령 당선인으로서의 그런 일정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 대변인은 '북한 도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에서 함께 협력해 동일한 목소리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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