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BTS 서울 공연, 지구촌 아미 250만명이 즐겼다

콘서트 사흘간 온오프 관객 합쳐

극장 생중계 140만명·400억 매출

첨단 무대 연출로 공연의 질 높여

日 골든디스크 대상선 '10관왕'에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예정

방탄소년단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방탄소년단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0·12·13일 사흘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연 대면 콘서트 관객이 온·오프라인 등을 합쳐 총 246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콘서트를 공연장에서 직관한 관객은 4만5000명에 그쳤지만 10·13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102만명, 12일 에는 전 세계 극장 라이브 뷰잉으로 140만명이 공연을 함께 했다.



특히 라이브 뷰잉 관객 수인 140만 명은 전 세계 극장 이벤트 기준 최다 신기록이다.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라이브 뷰잉을 통한 박스오피스 매출이 3260만 달러(403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2년 반만에 열린 BTS의 서울 공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라진 환호소리는 클래퍼의 박수소리와 응원봉의 불빛 파도타기가 대신했다. BTS는 "우리도 이제 (데뷔) 10년 차인데, 10년 동안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없을, 유니크한 무함성 콘서트"라며 이번 콘서트를 '박수 콘서트'로 명명했다.

지난 로스엔젤레스(LA) 공연에 사용되었던 LED는 BTS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가 되어 돌아왔다. 전면에 설치된 LED는 공연장 구석에서도 무대 위 에너지를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또 멤버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곡의 분위기에 적합한 비주얼 그래픽 효과를 적용시켜 전광판에 송출하는 ‘실시간 그래픽 렌더링’ 기술과 입체적인 그래픽을 통해 공간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 일루전’ 기술을 활용해 공연의 질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한편 이날 일본 레코드협회가 발표한 ‘제36회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자에 BTS는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앨범 오브 더 이어’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10관왕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8관왕에 오르며 세운 해외 아티스트 최다관왕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BTS는 다음 달 8~9일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이어간다. 콘서트장 인근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역시 이어질 방침이다.


한순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