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화약품, 먹는 코로나 치료제 2상임상에 정부지원금 확보

'DW2008S'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 2021년 5차 신규과제로 선정





동화약품(000020)은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 ‘DW2008S’의 2상 임상시험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2021년 5차 신규과제로 선정되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동화약품은 DW2008S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평가하는 2상 임상 시험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관련기사



DW2008S는 동화약품이 당초 천식 및 비염 치료제로 개발하던 천연물의약품이다. 기관지 염증 억제효과와 기관지 확장 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어 천식 치료 등에 사용되는 항류코트리엔제보다 우수한 약효를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0년 4월 세포 실험을 통해 DW2008S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세포실험 당시 DW2008S는 길리어드의 코로나19 치료용 주사제 ‘램데시비르’ 대비 3.8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동화약품은 2020년 6월 천식 및 비염 환자 대상으로 승인받은 2상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2020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임상계획을 승인 받고 현재 전국 9개 임상 기관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제5차 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기회로 삼아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은 보건복지부가 설립한 국가신약개발재단의 산하기관이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비임상, 임상1·2상, 사업화 등의 신약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안경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