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부진 "작년 난관 속 흑자전환…올해 기반 강화 대전환점"

호텔신라 주총 11년째 의장으로 참석

"팬데믹, 우리 강·약점 파악하는 기회"

신사업·디지털 사업구조 개편 등 의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7일 서울시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호텔신라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7일 서울시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호텔신라




이부진(사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은 17일 “2022년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완전히 재정립하고 더욱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는 대(大)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11년째 주총 의장으로 나서 “팬데믹은 시장과 고객의 삶을 변화시켰지만, 우리 사업의 강·약점을 냉철히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었지만, 내실 경영의 기조로 수익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지난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전 부문에서 사업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88억 원, 27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호텔신라는 신성장 사업의 적극 전개와 디지털 기반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는 비전도 전했다. 이 사장은 “SBTM, SHP 등 신성장 사업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망라하는 성장 전략을 활발히 실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SBTM은 기업 해외출장 관리서비스, SHP는 피트니스클럽 위탁 운영을 영위하는 호텔신라의 자회사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플랫폼화한 신규 사업을 새 성장 엔진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날 처음 전자투표를 도입해 주총을 진행했다. 주총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4가지 의안이 통과됐다.


송주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