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친환경 연어 대중화 위해 GS건설, 신세계푸드와 맞손

수처리기술 활용한 스마트양식장서 기른 연어

신세계푸드와 협력해 상품개발부터 유통·판매까지

18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허윤홍(왼쪽) GS건설 신사업 부문대표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18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허윤홍(왼쪽) GS건설 신사업 부문대표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신세계푸드와 협력해 친환경 연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양 사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친환경 연어를 국내 스마트양식장에서 키워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GS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등 양 사 경영진이 참석한 자리에서 업무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GS건설과 신세계푸드는 부산스마트양식시설에서 생산될 연어의 효과적인 시장 공급을 위해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판매 과정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020년 7월 부산광역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기장군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올해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예정시점은 2023년이다. 이 시설은 GS건설이 보유한 수처리 기술로 바닷물을 정화해 양식수로 사용하며 사용한 양식수는 여과 후 재이용해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친환경 양식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방법은 바다연어 양식의 걸림돌이었던 기생충 문제나 중금속 폐기물, 미세 플라스틱 등의 위해 요소를 차단할 수 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이제껏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연어가 국내에 저렴하게 공급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신세계푸드 역시 자체 보유한 제조공장과 물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연어 판매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 완공 예정인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대서양 연어를 실증 생산하고 국내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에,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