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소프트웨어 로고전세계 기업의 4곳 가운데 3곳은 작년에 한 번 이상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받은 데이터의 3분의 1 가량은 복구되지 못했다. 보다 확실한 백업 및 복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데이터보호 솔루션 기업 빔 소프트웨어는 21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28개국의 IT 의사결정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 데이터 보호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의 76%가 작년에 한 번 이상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은 기업의 데이터를 유실시키고 복구마저도 힘들게 한다. 실제로 공격받은 데이터 가운데 36%는 복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는 기업 업무의 상당량을 중지시킬 수 있는 위협적인 공격인 셈이다.
그럼에도 랜섬웨어에 대한 기업의 대응 능력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조사 응답자의 89%는 예상되는 데이터 공격과 그에 대비하기 위한 백업 빈도 간에 격차가 있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지난 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또 조사 결과, 백업이 데이터 보호의 핵심임에도 데이터 중 18%가 백업되지 않고 방치된 상태로 있었다.
대니 앨런(Danny Allan) 빔 소프트웨어 CTO는 “사이버 공격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방어가 어려워짐에 따라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이 데이터 보호 현대화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기업은 적시에 백업과 SLA(데이터 보호서비스 수준협약) 기반 복구가 이뤄지도록 확실한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랜섬웨어 공격시 데이터 보호와 복구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기업의 도움을 받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보호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빔 소프트웨어가 마켓 조사 회사인 벤슨 본에 의뢰해 28개국 3000명의 IT 의사결정권자(직원 수 1000명 이상 기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빔 소프트웨어는 기업의 데이터 백업, 복구 전문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 중 81%, 글로벌 2,000대 기업 중 70%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이 보호하고 있는 고객 데이터는 전세계 4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