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만 3세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만 3세 어린이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보건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접종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 등을 파악중이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조만간 5∼11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 이를 위해 화이자와 2190만 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국은 이달중 화이자 백신 700만 회분이 들어오는대로 접종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연령대 접종은 강제 사항이 아니며 백신을 맞지 않더라도 등교가 가능하다는게 정부 방침이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17일 '2022∼2023년도 코로나19 방역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12∼17세 청소년의 2차 접종까지 이달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에 전체 성인에 대한 추가 접종도 완료할 방침이다.
또 5∼11세는 올해 8월까지 2차 접종을 모두 마치기로 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600만명 중 성인 6700만명과 12세 이상 청소년 830만명이 두차례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