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위아, 협력사에 680억 동반성장펀드 지원

코로나19 등 공급망 중요성 부각

협력사 120곳과 동반성장 정책 공개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오른쪽 여섯번째)및 임직원과 현대위아 협력업체 대표들이 1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파트너십 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오른쪽 여섯번째)및 임직원과 현대위아 협력업체 대표들이 1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파트너십 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국내 공작기계 1위 현대위아(011210)가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공급망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협력사 육성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1일 현대위아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현대위아의 주요 협력업체 120곳과 함께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한다.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올해 총 6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가 기술을 개발하고 보호할 수 있게 하는 데 17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우수 인재 채용에 대해서도 채용박람회를 함께 열기로 했다.

몇 년 간 이어진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협력사와 함께 한다.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사전에 정보를 빠르게 교환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원·부자재 수급 시스템을 점검하고 사전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물류난에 대비해 원·부자재 및 부품 단위부터 현재화를 추진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게 돕는다.

현재 현대위아가 추진 중인 ‘통합 열관리 솔루션’,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의 신사업도 협력사와 함께 진행하고 제안 효과 금액을 협력사와 배분하는 성과공유제도 시행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협력사와 동반성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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