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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K하이닉스, 디램수급 완만한 다운사이클" 목표가 17만원 '쑥'





NH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현재 디램(DRAM) 수급 다운 사이클이 과거 대비 완만하게 진행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2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분기별 디램 평균판매가격(ASP) 추정치는 전 분기대비 1분기 7%, 2분기 3%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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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가격 방어를 위해 진행된 디램 업체들의 보수적인 신규 생산능력(Capa) 투자와 자체 재고 보유를 늘리는 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제품 출하량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낸드(NAND) 수급 상황도 우호적이다. 도 연구원은 “2월 발생한 일본 키옥시아 낸드 팹 소재 오염 사고로 1분기 글로벌 낸드 총 생산량의 10% 수준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지진으로 키옥시아 K1 팹 장비 일부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SK하이닉스가 인수한 인텔 낸드 비지니스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2022년 낸드 출하량이 6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도 연구원은 “과거 SK하이닉스의 취약점이었던 낸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조 8000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34%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 낸드 비지니스 인수로 인한 1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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