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B증권은 22일 맥스트(377030)에 대해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메타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맥스트는 XR(확장현실) 전문 기술기업으로 AR 개발 플랫폼, XR 메타버스 플랫폼, 산업용 AR 솔루션, AR 디바이스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R 개발 플랫폼은 전세계 50개 국가의 2만1,000개 회사가 이용하고 있으며, 7,700개의 앱에 탑재되고 있다. AR 기술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실재감 있는 가상공간 개발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틀뢴(Tlon)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맥스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4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윤창배 연구원은 “2022년 틀뢴의 베타 테스트, 2023년 사업 본격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고정비가 60~80억원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향후 틀뢴의 단계적 확대 전략에 따라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 수요는 1억대를 상회하며, 연평균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틀뢴이 메타버스 성공요인을 두루 갖춘 플랫폼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타 플랫폼 대비 실재성 있는 공간 구축이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현실과 유사한 가상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웹3.0 메타버스를 표방하며 플랫폼 의존구조를 탈피해 탈중앙화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했다”며 “기존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을 NFT와 DAO를 통해 대체함으로써 참여자의 권한 확대 및 더욱 자유로운창작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XR 스마트 글래스, 광고, 네비게이션 등과 연계한 확장성에 기반해 유저 확대가 기대된다고 그는 판단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