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교육청, 오미크론 확산 긴급 대응 위해 506억원 추경 편성

검사키트 구입 등 학교방역 긴급지원에 400억원

유아 교육결손 해소·혁신교육지구 운영 등에 106억





서울시교육청이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고 유아기의 교육결손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50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06억 3000만원 규모의 2022년 첫 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학교 방역 긴급 지원 △ 유아의 교육결손 해소 및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 운영의 안정적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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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4월 이후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구입 등 학교 방역 지원에 대한 수요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400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본예산에 594억 원의 예산을 편성, 서울 전체 학교에 방역 인력, 방역 물품비 및 소독비, 보건 지원 강사 등을 지원했다. 또한, 3월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활용한 선제검사가 도입됨에 따라 예비비 등 긴급 재원 192억원을 투입해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913만 개를 구매해 학생 및 교직원에게 배부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유아 교육결손 해소와 디지털 기반의 원격교육 활성화 기본법 시행 등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을 위해서는 총 81여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증액분으로 40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인상된 학급운영비는 내실 있는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원격교육 환경조성,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에듀파인 전담 인력 인건비 등에 집행된다. 나머지 40억8000만원은 원내 밀집도를 조정해 유아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교사 확진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 시 수업 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공립유치원 수업 지원 강사 인건비로 쓰인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운영의 서울시 분담금 예산감액분 보전을 위한 예산도 25억원 증액 편성됐다. 이는 서울시가 2022년 본예산 편성 시 서울시 분담금 25억 원을 감액 편성함에 따라 기초학력, 방과 후 등 신학기 학교로 지원되는 마을결합형 교육회복 프로그램과 원격수업 지원, 긴급 돌봄 운영 등의 사업을 갑자기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따라 편성됐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운영 사업은 2019년에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장, 25개 자치구청장이 협약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우리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안은 모든 가용 예산을 오롯이 오미크론 대확산에 더욱더 탄탄히 대응하고, 이로 인한 교육결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며 긴급하게 편성했다"며 "특히 유아기의 교육결손 해소는 매우 중요하며 유아들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질 높은 유아교육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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