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정 경기교육감 3선 불출마…"새로운 세대가 이어가야"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촉각'

보수에선 강관희·임태희 물망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연합뉴스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연합뉴스




오는 6월 교육감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교육감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 혁신교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미래 교육의 정책은 물론 2023년으로 예정된 경기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만들어 갈 스마트오피스 혁신 등의 과제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냐는 강력한 요구도 있었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가 감당하기보다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 결정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8년 동안 용기와 지혜를 주고 협력해 준 경기교육 가족에게 감사 드리며 혁신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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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주어진 임기 동안 오미크론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것은 물론 교육감으로서 수행해야 할 모든 교육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며 "도민과 경기교육 가족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교육감의 3선 불출마로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위한 준비모임’은 지난달 24일부터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송주명 경기도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중도·보수진영에서는 현재 강관희 전 경기도 교육위원과 임태희 전 국립 한경대 총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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