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중공업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반대 66.76%

기본급 7만 3000원(호봉승급분 2만 3000원 포함) 인상 등 잠정합의안 부결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이 울산공장 내에서 2년치 임금 및 단체교섭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노동조합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이 울산공장 내에서 2년치 임금 및 단체교섭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사가 6개월 동안 협상을 통해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22일 실시한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6670명 가운데 576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901표(32.96%), 반대 3851표(66.76%)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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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3000원(호봉승급분 2만 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 원, 복지 포인트 30만 원 지급 등을 담았다.

노사는 지난해 8월 30일 상견례 이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해당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노사는 다시 협상을 벌여야 한다.

노사는 앞서 2019년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통합 교섭을 2년 넘게 끌었고, 2018년 교섭 역시 해를 넘겨 9개월여 만에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1차 잠정합의안은 매번 부결된 바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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