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고객 주문 영수증에 욕설을 썼다가 들키자 "장난으로 주문한 줄 알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고객 주문 영수증에 욕설을 썼다가 들키자 "장난으로 주문한 줄 알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X떡볶이 영수증 병X 욕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배달 앱으로 떡볶이를 포장 주문하려고 했으나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가게에 전화한 A씨는 "전화로만 포장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포장 주문했다. 그러나 가게를 찾은 A씨는 직원한테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
A씨는 "주방에서 나온 사람이 다짜고짜 주문 내역과 '병X XX'라고 출력된 용지를 보여주면서 적반하장격으로 왜 '병XX끼'라고 남겨서 주문했느냐며 나한테 따졌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이에 A씨는 "배달 앱으로 주문하지 않았고 전화로 처음 주문했다"고 말하자 잘못을 인지한 매장 측은 "직원이 입력을 해서 출력된 것"이라면서 "주문받은 아르바이트생이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고 황당 해명을 내놓았다.
A씨는 "일반적으로 장난 전화라고 생각되면 다시 고객에게 전화해서 확인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그런 욕이 쓰여 있는 자체가 너무나 모욕적이고 특히 자식 또래의 애들한테 이런 듣지 못할 언행을 받았다는 게 수치스러워서 주문을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본사에 전화하자 매니저라는 사람한테 사과 전화가 왔다"며 "이 문제는 가맹점 문제가 아니라 프랜차이즈도 관리 못 하면서 돈에 눈이 멀어 가맹점 수만 늘리는 본사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원 교육 제대로 해라”, “저걸 변명이라고 하는건가”, “욕을 적어둔 심리가 궁금하다”, “제정신이 아닌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