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채무자의 재기 지원을 돕기 위해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5월 20일까지 2개월 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결여된 상각채권 채무자가 대상이다. 상각채권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손실 처리한 채권을 뜻한다. 채무감면 범위 확대와 상환기간 연장 등 완화 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지원한다.
캠페인 기간 채무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는 채권평가와 채무자의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추가 감면율을 적용해 줄 계획이다. 또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채무자가 잔여 분할상환금액을 일시에 전액 상환하면 현가상환 우대율을 2배로 확대해 상환부담액도 경감해 준다.
김종호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실한 실패자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는 재도전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