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풀무원, 美 프리미엄 생면 시장서 '날개'…5년간 6배 성장

코스트코 외 샘스클럽 등으로 입점 확대





풀무원(017810)은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서 판매 중인 자사의 프리미엄 생면 매출이 최근 5년간 6배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풀무원은 2015년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저가형 건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서 풀무원은 프리미엄 냉장 생면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풀무원의 아시안 누들 매출은 2016년 820만 달러를 기록한 후 5년간 연 평균 약 42% 증가하여 지난해 47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에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대표 제품인 ‘데리야끼 볶음우동’은 지난 1월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진행하는 MVM(Multi-Vendor Mailer, 월간 쿠폰북 할인 행사) 품목으로 선정돼 미 전역에서 한 달 동안 약 120만 개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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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월에는 ‘돈코츠 라멘’이 MVM 품목으로 연이어 선정돼 한 달간 6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풀무원 제품이 코스트코 MVM에 두 달 연속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 2월 두 달간 이 행사를 통해 올린 매출만 지난해 연 매출의 3분의 1이 넘는다.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가 풀무원 프리미엄 생면 제품인 ‘데리야끼 볶음우동’을 고르고 있다. 사진=풀무원미국 창고형 할인매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가 풀무원 프리미엄 생면 제품인 ‘데리야끼 볶음우동’을 고르고 있다. 사진=풀무원


입점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 입점한 코스트코와 아시안 마켓 채널 이외에도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 샘스클럽(Sam’s Club), 대형 슈퍼마켓 체인 알버트슨(Albertsons), 타겟(Target) 등의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에 생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잡채를 포함한 한식 프리미엄 생면 신제품을 론칭해 아시안 누들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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