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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주주환원정책 적극 펼칠 것”

■정기주총서 대표이사 재선임

우수한 경영 성과로 인정 받아

이만열 사장도 사내이사 재선임

24일 오전 서울 을지로 센터원에서 열린 미래에세증권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현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24일 오전 서울 을지로 센터원에서 열린 미래에세증권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현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최현만 회장을 대표이사로 24일 재선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서울 을지로 센터원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 예상하던 대로 이변 없는 연임이었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금까지 미래에셋증권을 이끌어오고 있다. 업계 최초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업계 최초 연간 당기순이익 1조 원 돌파 등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이만열 사장도 재선임됐다. 또 강성범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로는 성태윤 사외이사와 석준희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기존 정용선 사외이사와 이젬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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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정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정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재선임됐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성태윤·이젬마 사외이사가 참가한다. 신규 선임된 성 사외이사는 현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로 금융·경제 전문가이고 석 사외이사는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정보기술(IT)·신성장 전문가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300원과 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주주 환원 성향을 조정해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분기 배당금과 올해 소각한 자사주 총금액은 약 3622억 원으로 이미 주주 환원 성향 30%를 뛰어넘었다. 2020년도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한 자사주 총금액은 5637억 원이며 이 기간 324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최 회장은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그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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