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美 영향·고유가 부담에 코스피 약보합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치솟는 국제 유가 가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통화긴축적)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포인트(0.20%) 내린 2729.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0포인트(0.69%) 내린 2727.12에 출발해 오전 한때 2705.14까지 내리는 등 오전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점차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6억 원, 2233억 원을 내다팔았지만 개인이 6751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하단 지지를 이끌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고유가 부담 및 전일 하락한 미 증시 영향에 약보합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 LG화학(051910)(4.53%), 삼성SDI(006400)(2.12%), 기아(000270)(0.42%)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99%), SK하이닉스(000660)(-2.43%), NAVER(035420)(-1.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카카오(035720)(-1.41%)는 내렸고, 현대차(005380)는 보합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2%, 기계와 섬유.의복 1.5% 올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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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1%, 서비스업 0.8%, 전기.전자, 의약품은 0.7%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8포인트(0.13%) 오른 931.75를 기록했다. 지수는 4.28포인트(0.46%) 내린 926.29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30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421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0.15%), 위메이드(112040)(3.87%), 천보(278280)(0.92%)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7%)와 에코프로비엠(247540)(-2.22%), 카카오게임즈(293490)(-6.96%), 셀트리온제약(068760)(-0.81%), HLB(028300)(-1.72%), CJ ENM(035760)(-1.78%) 등은 하락 마감했고, 펄어비스(263750)는 보합세로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0원 오른 1218.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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